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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가루쌀로 만든 대체유 나온다…“쌀 가공산업 육성”
신세계푸드, 라이스밀크(가칭) 출시 예정
송미령(오른쪽 첫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6일 서울 성동구 신세계푸드 연구소를 방문, 관계자들과 가루쌀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다음 달 가루쌀로 만든 식물성 대체유가 출시된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다음 달 가루쌀로 만든 라이스밀크(가칭)를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라이스밀크 외에도 가루쌀로 만든 치즈, 크림, 베이커리류 등을 지속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가루쌀은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있는 쌀 품종이다. 농식품부는 가루쌀이 밀가루 수요를 일부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성동구 신세계푸드 연구소를 찾아 가루쌀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송 장관은 "가루쌀은 수입 밀을 대체할 새로운 식품 원료로, 식량안보 강화와 쌀 수급 균형 회복에 기여할 뿐 아니라 뛰어난 가공 적성으로 앞으로 쌀 가공산업을 면류, 빵류, 과자류로 확대할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세계푸드에 "가루쌀의 장점과 푸드테크를 결합해 비건, 글루텐 프리(무글루텐) 트렌드에 맞는 선도적인 제품을 개발해 달라"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식품기업들이 가루쌀을 지속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에 안정적인 원료 공급과 판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가루쌀 생산단지 136곳을 선정해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식품·외식업계에 연구개발(R&D),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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