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불닭 선물에 펑펑 울던 소녀…삼양은 ‘역조공’으로 한번 더 울렸다
생일 까르보불닭 선물에 기쁨의 눈물 흘린 아달린
삼양라운드스퀘어, 불닭 150박스 감사 인사 전해
생일날 까르보불닭볶음면을 선물로 받은 아달린 소피아(Adalynn Sofiaa). [틱톡 캡쳐]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1. 생일을 맞은 어린 여자 아이 앞에 놓인 분홍색 종이백. 소녀는 종이백 안을 확인하고 의자에 주저 앉았다. 소녀는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종이백 안에서 나온 건 분홍색 포장지의 까르보불닭볶음면이었다.

지난달 초 소셜 네트워크를 화재가 된 틱톡 영상의 한 장면이다. 미국의 아달린 소피아(Adalynn Sofiaa)가 까르보불닭볶음면을 선물로 받는 33초 분량의 영상은 틱톡, 인스타그램 등에서 공개된 후 현재까지 조회수 약 1억회, 좋아요 약 1000만개를 넘어섰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아달린 소피아에게 까르보불닭면 밴을 보내는 등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

#2. 아달린의 생일 후 한 달여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아달린이 사는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의 한 주택 앞에 분홍색으로 꾸민 밴 차량 한대가 섰다. 가족에 이끌려 집 밖으로 나오는 아달린, 밴을 발견하고 놀란 표정을 지으며 잠시 갸웃한다. 이내 기쁨의 눈물을 터트린 아달린은 호치(불닭 캐릭터)인형과 감동의 포옹을 나눈다. 그녀를 기다린 것은 불닭 제품 150박스(1000개)다. 아달린은 집 뒤뜰에 마련된 깜짝파티를 보며 한 번 더 눈물을 흘렸다.

삼양라운드스퀘어가 까르보불닭면을 받고 울음을 터트리며 화제를 모은 아달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역조공 이벤트를 펼친 것이다.

까르보불닭면 등을 받고 환하게 웃고 있는 아달린 소피아. [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

역조공 이벤트를 담은 영상은 지난 12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게재됐다. 게재 약 22시간여 만에 조회수 1400만회, 좋아요 270만개를 넘어설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을 접한 글로벌 네티즌들은 ‘이 어린 아이를 축복해준 불닭볶음면에 감사하다’, ‘이러한 점이 바로 내가 불닭을 좋아하는 이유’, ‘저 사랑스러운 소녀는 불닭볶음면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아달린의 생일 파티 영상이 널리 퍼진 직후부터 불닭볶음면을 향한 애정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불닭볶음면이 팬덤으로 성장한 브랜드인 만큼 앞으로도 팬들을 위한 활동들을 많이 기획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19일 ‘까르보불닭볶음면을 손에 넣는 행운을 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까르보불닭볶음면의 인기를 보도한 바 있다. 불닭볶음면은 지난해 기준 누적 판매량 50억 개를 넘어섰으며, 매년 매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coo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