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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 ‘펙수클루’, 처방액 성장 1위
작년 처방액 535억, 전년비 315% ↑
대웅제약 펙수클루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 신약 ‘펙수클루’가 지난해 전문의약품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펙수클루가 지난해 국내 원외처방 시장에서 처방액 성장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펙수클루 처방액은 2022년 129억원에서 406억원 증가하며 지난해 53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성장률은 315%에 달한다. 대웅제약 펙수클루는 후발주자였지만, 국내 전문의약품 중에서 가장 많이 성장하며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2022년 출시한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P-CAB 계열의 3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H2RA(히스타민-2 수용체 길항제) 제제와 PPI(프로톤펌프저해제) 제제의 단점을 개선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한다. 특히 반감기가 9시간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길다. 덕분에 야간 속쓰림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며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1일 1회만 복용하면 된다.

펙수클루는 이런 약효를 바탕으로 출시 후 현재까지 월평균 8.6% 성장했다. 발매 2년 차인 지난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점유율 2위를 달성했다. 지난 3월까지 누적 처방액 833억원을 기록하며 처방액 1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대웅제약은 4월 종근당과 펙수클루 공동 판매 파트너십을 맺었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펙수클루에 양사의 영업·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P-CAB 시장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목표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는 그간 우수한 약효와 탄탄한 임상 근거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왔다”며 “종근당과 협업, 적응증과 급여 확대 등을 통해 본격적인 도약을 이뤄내고 2030년까지 매출 3000억원 달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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