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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광덕 남양주시장, 한강시민공원 삼패지구·금대산 맨발걷기 길 찾아 세번째 ‘정책현장투어’
연말까지 총 16개소의 맨발걷기 길 조성 계획

[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주광덕 남양주시장이 13일 세번째 ‘정책현장투어’로 한강시민공원 삼패지구와 금대산의 맨발걷기 길을 찾아 직접 걸어보며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한강시민공원 삼패지구(양정동)와 금대산(와부읍)의 맨발걷기 길은 기존에 이용 중인 자연형 흙길로, 평소에도 시민들의 방문이 많은 곳이다.

시는 지난달 한강시민공원 삼패지구에 맨발걷기 길 조성사업을 시작, 시민 의견에 따라 걷기 코스를 기존 160m에서 410m로 대폭 연장하고, 벤치·안내판·포토존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이달엔 자작나무 숲길 인근에 경관조명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한강시민공원 삼패지구를 찾은 주광덕 시장은 맨발로 자작나무 숲길을 걸으며 시설물 등을 점검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자작나무 숲에서 만난 한 시민은 맨발걷기 길에 반려동물을 데리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며 시에 맨발걷기 구역 내 반려동물 출입금지 표지판을 건의하기도 했다.

자리를 옮겨 방문한 금대산은 일명 ‘맨발걷기의 성지’로 불리며, 다른 지역 주민들에게도 사랑받는 걷기 명소다. 이에 시는 오는 8월까지 1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맨발로 걷기 좋은 숲길 조성에 나선다.

시는 총 2.4㎞ 구간의 노면을 정비하고, 시민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벤치·안전로프·이정표 등 안전 및 편의 시설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등산로 초입엔 흙먼지 털이기 등 편의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주광덕 시장은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의 필요와 편의를 충족할 수 있는 답을 찾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며 “기존의 자연형 맨발걷기 길은 훼손 없이 최대한 활용하고, 조성 중인 곳은 가능한 한 인위적인 것을 배제하며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연말까지 총 16개소의 맨발걷기 길을 조성, 시민이 모든 읍면동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맨발걷기 길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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