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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3040 모임 ‘첫목회’, 황우여에 “전당대회 룰 5대5로 바꾸자”
최근 나경원·안철수와도 회동…“개혁하자는 데 공감대”
[박상수 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후보 페이스북]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험지에 출마한 3040세대 모임 ‘첫목회’는 7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전당대회 룰 5대5(당원 투표 50%·일반 여론조사 50%) ▷집단지도체제 등을 건의했다.

첫목회 간사인 이재영 서울 강동을 조직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황 위원장과 40분 정도의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전당대회 룰과 관련해 민심이 반영돼야 한다. 저희는 5대5를 주장했다”며 “또 하나는 집단지도체제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모든 논의는 열려 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담에는 이승환 서울 중랑을 조직위원장, 박상수 인천 서구갑 조직위원장도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집단지도체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말씀하신 부분도 있고 우려하신 분도 있다. 지혜롭게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어찌 보면 (지난해 당대표 선거의) 연판장 사건도 집단지도체제였다면 과연 일어날 수 있었겠느냐. 집단지도체제로 당이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목회는 조만간 밤샘 토론을 통해 보수 재건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황 위원장에게) 토론회에 참석하거나 같이 들어달라는 요청을 드렸다”며 “거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하셨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오늘 황 위원장 말씀 중 의미심장한 것은 ‘지금 현재 보수가 무엇인지를 모른다. 보수의 정의조차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말씀이었다”며 “당이 나갈 방향, 보수가 나갈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첫목회는 최근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서울 동작을 당선인과 안철수 의원을 만나 당 혁신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이들과 만남에 대해 “우리 당에 개혁과 쇄신 목소리가 사라진 지 오래됐다. 그런 모습을 복원하자는 데 공감해 줬다”며 “응원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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