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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식품 거래액 증가세…모바일 주문 10명 중 7명
온라인 식품 거래액 증가세 기대
[통계청]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온라인 식품 거래액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넘긴 데 이어 올해도 더 확대될지 주목된다. 이미 온라인 식품을 구성하는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 등이 올 1분기 역대 최대 거래액을 기록했다. 모바일 쇼핑을 통해 식품을 주문하는 경우는 10명중 7명 이상이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온라인 식품 거래액은 11조5999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음·식료품은 8조2788억원, 농축수산물은 3조3211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식품 거래액은 2019년 17조원에서 2020년 25조3000억원, 2021년 31조2476억원, 2022년 36조1408억원, 2023년 40조6904억원 등 코로나19 유행이 끝나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온라인 거래액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농축산물 거래액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농축산물 거래액은 2021년 8조3334억원, 2022년 9조4795억원, 2023년 10조8489억원 등 증가하는 추세다. 정부는 올해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안정 자금을 투입해 가격을 낮추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채널도 다양해지면서 거래액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또한, 주요 온라인 쇼핑몰은 무료 반품 서비스를 제공해 농축수산물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는 인식도 많이 변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을 활용해 식품을 구매한 비중은 2021년 75.38%, 2022년 75.48%, 2023년 75.54%를 보인 뒤 올해 1분기 76.07%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증가세다.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보면 지난 3월 오프라인 매출은 6.0%, 온라인 매출은 15.7% 증가했다. 총 매출 15조8000억원 중 온라인 매출은 52.7%를 차지했고 백화점 17.5%, 편의점 15.7%, 대형마트 11.5% 등의 비중을 보였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전체 매출에서 식품(28.9%)과 서비스·기타(37.5%) 부문의 매출은 패션·의류 등 다른 품목 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3월 봄나들이가 많아진 만큼 음식 배송서비스와 대용량 간편식 제품 판매가 늘어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한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 구매에 대해 소비자들 거부감이 사라졌다고 볼 수 있고 올 1분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품목은 거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연간 최대 거래액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mp12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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