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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이 또?” 알몸김치·오줌맥주·파리酒 이어 ‘수세미 월병’
[식약처]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중국에서 수입된 월병 제품에서 수세미가 나와 판매 중단과 함께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월병은 중국의 추석인 중추절에 중국인들이 즐겨먹는 둥근 모양의 과자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일 경기도 소재 윤 푸드에서 수입한 ‘오인 월병’ 일부 제품에서 수세미가 발견돼 이 같은 조치가 내려졌다.

회수 대상 제품은 지난 3월 18일자 제조된 포장단위 450g 제품이다. 원산지는 중국으로 웨이한롱펑샹 식품(WEIHAI LONGFENGXIANG FOOD CO.,LTD)에서 제조했다.

해당 제품에 대한 회수 조치가 내려진 다음 날인 2일에는 부산항을 통해 들어오던 중국산 월병 제품이 소브산 등 보존료 초과 검출로 부적합 판정을 받기도 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 구매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제품에 표시된 고객센터나 구매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알몸김치, 오줌맥주, 파리 고량주에 이어 이번에는 ‘수세미 월병’까지 중국산 먹거리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안전한 먹거리는 국민의 건강에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이젠 우리 정부도 중국산 먹거리에 대한 수입에 있어서 더 철저한 조사를 강화해야만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중국의 대표적 맥주 브랜드 가운데 한 곳인 칭다오 맥주 생산공장에서 한 작업자가 원료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021년에는 한 중국인이 옷을 벗고 수조에 들어가 배추를 절이는 이른바 '알몸 김치' 영상이 퍼져 논란이 된 바 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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