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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당아래 분당은 옛말’…이젠 화성시가 대세
정명근 화성시장.

[헤럴드경제(화성)=박정규 기자] 천당아래 분당은 옛말이 됐다. 이젠 화성시다. 이미 들어선 2개 신도시에다 신도시 1개가 추가된다. 인구 100만 특례시는 2025년 출발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2일 자신의 ‘빨라지는 출·퇴근, 더 살기 좋아지는 화성시입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국토교통부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서울 출·퇴근이 많은 경기 남부권에 40대의 2층 전기버스를 확충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고 했다.

그는 “40대 중 10대를 우리 동탄2 신도시와 봉담2지구에 단계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출·퇴근 시간이 최대 30분 단축되며, 삶의 질 향상도 기대되고 있습니다”고 알렸다.

이어 “또한 GTX-A 동탄역을 중심으로 연계 교통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동탄신도시 외곽 지역에서 동탄으로 향하는 버스 노선 7개를 추가 확충하여, GTX-A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이용률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편리한 교통, 빨라지는 출·퇴근으로 더 살기 좋아지는 화성을 만들어가겠습니다”고 했다.

한편 출생아수 감소가 사회적 문제로 고착화하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가 100만 인구를 넘는 지방자치단체 중 합계출산율 1위는 물론 2023년 한 해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은 지방자치단체로 기록돼 눈길을 끈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화성시의 2023년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경기도 평균 0.77명, 전국평균 0.72명보다 높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화성시의 출생아 수는 6,700명으로 도내 100만 인구의 지자체인 수원시 6,000명, 고양시 5,000명, 용인시 4,900명과 큰 격차를 보인다. 화성시는 지난해 인구 100만 명을 넘어섰다.

화성시는 지난 2022년 정명근 화성시장 취임 이후 '화성시 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출산 지원 대상과 지원금을 확대했다. 기존 셋째 아동부터 지원하던 출산지원금 100만 원을 2023년 1월부터는 첫째 아동부터 지원하기로 한 것이 성공했다. 화성시는 다자녀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 개정해 다자녀 가정 양육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이에 따라 기존 1만 1,476가구였던 수혜 가구가 7만 441가구로 증가했고, 대상자도 23만 6000여 명으로 확대됐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들의 출생과 양육을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출생장려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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