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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배경찰서, 지역사회와 함께 ‘학교폭력 대응’ 나선다
학교폭력 전문기관·교육기관 유기적 협력 통한 대응체계 구축
유관기관 MOU 체결… 건강한 학교공동체 조성 위한 컨퍼런스
학생 이미지(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서울 방배경찰서가 강남서초교육지원청, 푸른나무재단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폭력 대응 지역사회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세화여고에서 학생 간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학교폭력 대응 지역사회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학교 내 자녀의 갈등과 마찰을 학부모가 직접 나서 교사에게 반복·악성 민원을 제기하거나 고소·진정과 같은 법적분쟁을 통해 해결하려 하는 등 학교 공동체의 기능을 약화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안정된 학교 생활을 위한 관계회복과 심리 상담 등 각 기관의 상호 유기적 협력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학생 간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부모·학생 상담과 회복을 지원하는 프로세스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과 관내 초·중·고교 18개교 학교장과 관계자, 학부모, 학생 등 150여 명이 모여 학교폭력 해결 방법 등을 논의한다.

서울 방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학교전담경찰관인 이신정 경위는 “지역사회가 학교폭력 안에 있는 학생들에게 사법적 대응보다 양심을 지키고 관계 회복의 경험을 제공하는 건강한 학교 공동체 조성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하기에 지역사회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영기 방배경찰서장은 “학교폭력 사안 처리에 있어 교육적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교육기관, 학부모, 전문기관과 함께 학교폭력 없는 건강하고 밝은 미래 세대를 성장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y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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