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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고부가 화학·리사이클링으로 미래 준비”
지난달 30일 울산서 구성원 대상 사업 진행 공유
울산ARC 기존 사업 계획 면밀 검토 중, 결정된 바 없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이 최근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빌딩에서 가진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 당시 모습.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이 “2019년부터 추진해온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과 고부가 화학 사업을 불확실한 경영 상황을 고려해 더욱 치밀하게 준비함으로써 다가올 미래에 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나 사장은 전날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CLX)에서 열린 ‘구성원 커뮤니케이션 데이’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나 사장은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회사가 올해 초 이후 검토해 온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설명하고 주요 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화학 사업은 장기적으로 대체 불가능한 시장이자 글로벌 기업들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우리는 고기능과 리사이클(폐플라스틱 재활용)로 사업전략을 잡았고 이 방향대로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부가 화학과 폐플라스틱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사업구조 변경이 향후 SK지오센트릭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해 나가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이 2021년 이후 추진해온 경영전략 방향인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을 다시금 언급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임원은 주요 사업 진행 경과를 공유하면서 리사이클 클러스터인 울산ARC(어드밴스드 리사이클링 클러스터) 사업 추진과 관련해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감안해 기존 사업 추진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울산ARC의 열분해와 해중합 등 개별사업 추진 시기와 규모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짧게 답했다.

앞서 SK지오센트릭은 작년 11월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인 울산ARC 기공식을 열고 총 1조8천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 말 울산ARC를 완공, 매년 32만t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다는 계획을 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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