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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뉴진스 엄마’?…민희진, ‘해임 위기’에도 뉴진스 홍보 눈길
어도어 민희진(왼쪽) 대표와 민 대표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뉴진스 신곡 티저 영상. [뉴시스·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하이브와 경영권 갈등을 빚고 있는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해임 위기 속에서도 자신이 키운 걸그룹 뉴진스 홍보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끈다. 뉴진스의 신곡에는 일본 거물 팝아트 작가 무라카미 다카시도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 연예계에 따르면, 민 대표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뉴진스의 신곡 ‘라잇 나우(Right Now)’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올렸다. 티저 영상은 미국 인기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과 협업해 탄생한 뉴진스 다섯 멤버 캐릭터가 숲속에서 산책을 하다가 다카시의 무지개색 ‘꽃(Flower)’ 캐릭터를 발견하는 내용이다. 이후 꽃 캐릭터는 뉴진스의 토끼 캐릭터 중 하나인 빙키봉 모습으로 변신한다.

또 이날에는 인스타그램에 다카시가 직접 뉴진스 멤버들의 캐릭터를 스케치하는 장면을 담은 짧은 영상도 올렸다.

다카시는 루이비통, 마크 제이콥스, 슈프림 등 세계적 패션 브랜드는 물론 빌리 아일리시, 블랙핑크 등 세계 스타들과 협업해 온 팝아트 일본 대표 팝 아티스트다. 그는 지난해 국내에서 진행한 전시회에서 국내 관객들과 만나 “저… 뉴진스의 엄청난 팬입니다. 만나게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뉴진스·무라카미 다카시 협업 예고 티저. [뉴진스 유튜브]

앞서 민 대표는 지난 26일에도 뉴진스의 새 싱글앨범 ‘하우 스위트(How Sweet)’ 재킷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바 있다. 하이브와의 경영권 탈취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한 바로 다음 날에도 평소대로 묵묵히 일을 한 것이다.

민 대표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건 찐사랑이다”, “본인이 제일 힘든 시기일 텐데 묵묵히 뉴진스 홍보만 하다니 대단하다”, “뉴진스 엄마답다”, “이건 찐사랑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하이브는 민 대표 해임안과 이사진 교체안을 통과시키고자 임시 주총 개최를 위한 어도어 이사회 소집을 요청했다. 그러나 민 대표가 이를 거부하면서 이사회는 무산됐고, 하이브 측은 임시 주총 소집 허가 신청을 법원에 냈다.

여기에다 민 대표의 배임에 대한 하이브 측의 고발 건도 경찰에 접수된 상태로, 양측간 갈등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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