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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또 유임
전반기 장성급 인사…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 맡아
올해 창설 예정 초대 전략사령부 사령관 인사 빠져
정부는 25일 원천희(육사 47기) 합참 정보부장과 이승오(육사 49기) 합참 작전부장을 중장으로 진급시키고 각각 국방정보본부장과 합참 작전본부장으로 보직하는 등의 전반기 장성급 인사를 단행했다. 채 상병 순직사건과 관련해 교체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유임됐다. 김 사령관이 지난 15일 해병대 창설 75주년 기념행사에서 경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정부는 25일 2024년 전반기 장성급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22일 강호필 합동참모본부 차장 대장 진급 및 보임에 이은 중장·소장급 인사다.

원천희(육사 47기) 합참 정보부장과 이승오(육사 49기) 합참 작전부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각각 국방정보본부장과 합참 작전본부장을 맡게 됐다.

채 상병 순직사건과 연루돼 교체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김계환(해사 44기) 해병대사령관은 유임됐다.

원천희 신임 국방정보본부장은 육사 47기로 합참 정보분석처장과 정보부장 등을 역임했다.

강호필 합참차장 후임을 맡게 된 이승오 신임 합참 작전본부장은 합참 작전1처장과 작전부장, 육군 22보병사단장 등을 지냈다.

손대권(육사 47기) 육군 군수사령부 참모장은 중장으로 진급해 육군 군수사령관, 정진팔(육사 48기) 합참 전투발전부장도 중장으로 진급해 육군 교육사령관, 그리고 권대원(학군 30기) 합참 민군작전부장 역시 중장으로 진급해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으로 보직할 예정이다.

또 서진하(육사 49기) 한미연합군사령부 작전참모차장과 박재열(육사 49기) 합참 핵·WMD대응본부장도 각각 중장으로 진급 군단장을 맡게 됐다.

아울러 정부는 강봉일(육사 51기) 육군 준장 등 14명과 김인호(해사 48기) 해군 준장, 황영식(공사 42기) 공군 준장 등을 소장으로 진급시키고 사단장과 각군 본부 참모부장, 공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 등에 임명한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와 관련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군이 직면한 안보상황을 극복하고 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분야별 최고의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한 장군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또 탁월한 전투감각과 야전경력을 보유한 군내 신망이 두터운 장군들을 지휘관으로 보직함으로써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부대를 육성하고 ‘즉·강·끝 원칙’을 뚝심있게 추진할 능력있는 장군을 발탁했다는 입장이다.

국방부는 “군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북한의 도발과 안보위협에도 한 치의 흔들림 없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정예 선진강군을 건설해 군 본연의 사명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대한민국의 든든한 수호자로서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교체설이 제기되며 이목이 쏠렸던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지난해 하반기 장성 인사에 이어 이번에도 유임됐다.

김 사령관의 임기는 2년으로 올해 하반기 장성 인사 교체 대상이지만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만큼 조기 교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샀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김 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해병대 창설 75주년 기념행사 축전을 통해 “앞으로도 김 사령관을 중심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뒷받침하는 국가전략기동부대로 발전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지난 2월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김 사령관 거취에 대해 “군인사법상 장교가 조사나 수사를 받으면 보직 교체가 불가능하다”며 임기 2년 보장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올해 창설 예정으로 공군 중장이 보직을 맡게 될 전략사령부 초대 사령관 인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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