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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네덜란드 전기·수소차 등 첨단산업 협력 확대…양국 면담
양병내 통상차관보, 네덜란드 차관 잇따라 폴란드 차관 면담
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케이스 반 더 부르흐 네덜란드 인프라수자원부 차관과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나라가 네덜란드와 전기차 등 첨단산업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또 폴란드와 교역·투자, 산업기술, 청정에너지 등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양병내 통상차관보가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케이스 반 더 부르흐 네덜란드 인프라수자원부 차관과 만나 모빌리티, 배터리, 공급망 등 양국 관심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해 12월 정상외교를 통해 체결된 반도체, 공급망, 무탄소에너지(CFE) 등 분야의 협력 후속 조치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전기차, 수소차, 배터리 등 새로운 첨단산업 분야로 양국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 차관보는 한국과 네덜란드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에서 밀접하게 연결된 국가로, 양국의 첨단산업 협력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핵심원자재법, 배터리법 등 유럽연합(EU)의 경제법안이 역외 기업에 대한 차별로 이어져 양국 교역과 투자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EU의 정책과 입법에도 네덜란드가 관심을 갖고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야체크 톰차크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차관과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

또 양 차관보는 방한 중인 야체크 톰차크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차관과 만나 교역·투자, 산업기술, 청정에너지 등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 차관보는 한국과 폴란드 간 교역 규모가 지난해 101억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언급한 뒤 최근 양국 간 협력이 배터리 등 첨단산업과 원전, 방산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협력을 심화·발전시켜 교역과 투자를 확대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양 차관보는 또 양국이 세계 최대의 공동 연구개발(R&D) 플랫폼인 유레카(EUREKA)를 통해 정보통신 분야 등 산업기술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원자력 등 에너지기술 분야에서도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이 제안한 CFE 이니셔티브에 폴란드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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