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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일렉 1분기 영업이익 1288억…전년 동기比 178.2%↑
전력인프라 확대 추세 힘입어 실적 상승
“선별수주 지속, 미래사업 투자 통해 성장 기반”
울산 동구 HD현대일렉트릭 스마트 공장에서 직원들이 키오스크를 통해 도면을 확인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2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801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0.9% 늘었다. 선별 수주 전략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분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영업이익률도 16.1%를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 측은 “계절성 요인에도 다양한 제품군 성장에 기인해 분기 성장을 기록했다”면서 “전력기기 시장 호황 사이클이 지속되며 수주와 수주잔고 증가세가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주요 사업부문별 매출 추이 [HD현대일렉트릭 제공]

제품별로 보면 전력기기 부문 매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70.4% 증가했다. 회전기기·배전기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2%, 52.8%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회전기기의 경우 북미시장 수소 생산 설비 및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등 친환경 프로젝트 회전기 매출 증가 영향이 컸으며 배전기기는 북미향 배전기기 제품군의 매출 성장, 특히 수익성 높은 배전용 패드(PAD) 변입기 매출 상승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1분기 수주는 14억3800만달러로 연간 수주 목표(37억4300만달러)의 38.4%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50억76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분기 대비 66.4%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전동화 및 디지털 전환 가속 등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노후 교체 물량 등으로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선별 수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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