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SGC에너지, 1분기 영업이익 514억원…전년比 67%↑
연료가격 하락·건설부동산 부문 흑자전환 덕
올해 매출 목표 2조5000억…1Q 22% 달성
전북 군산의 SGC에너지 열병합발전소 모습 [김은희 기자]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SGC에너지는 2024년 1분기 매출액 5592억원, 영업이익 514억원, 당기순이익 227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6%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발전·에너지 부문의 연료 가격 하락과 건설·부동산 부문의 흑자 전환에 힘입어 66.5% 늘었다.

세부 사업별로 살펴보면 발전·에너지 부문은 계통한계가격(SMP) 하락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연료가격 하락 및 신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가격 상승으로 이익 규모가 확대됐다. 또 탄소배출권 판매가 계약물량으로 이뤄진 것도 도움이 됐다.

건설·부동산 부문은 건설 경기 불황 및 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 사업영역에서의 원가 절감 및 마진율 높은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진행으로 인한 이익이 반영되면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대규모 해외 플랜트 수주 건은 올해 4분기부터 매출로 반영되면서 점진적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자회사 SGC E&C(구 SGC이테크건설)는 최근 22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하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려를 해소했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중심으로 해외 수주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안정성·수익성 기반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SGC E&C는 올해 초 신규 수주 목표액으로 2조4000억원을 제시했으며 1분기까지 20.4%를 달성한 상태다.

유리 부문에서는 글라스락을 중심으로 한 생활용품의 온라인 판매와 대용량 세탁기 도어 글라스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내 대용량 세탁기 도어 글라스의 생산 설비 증설이 완료되며, 공급량 증가로 인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SGC에너지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로 2조5000억원을 제시했으며 1분기까지 목표 대비 약 22%를 달성했다.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이사는 “연초 제시한 목표 매출액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베트남 친환경 발전소 전환 사업 및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등 친환경 신사업에 집중하고 안정성 기반의 선별적 수주 전략으로 해외 신규 수주 건을 이어나가며 이익 개선에 지속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