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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글로벌 제조융합 SW개발·실증사업' 공모 선정 쾌거
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 구축 박차
홍남표 창원시장이 지난해 12월 22일 경남대 한마관에서 열린 ‘초거대제조AI 글로벌 공동연구센터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헤럴드경제(창원)=임순택 기자] 경남 창원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글로벌 제조융합 소프트웨어(SW) 개발 및 실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창원시와 경남도가 공동으로 준비해 선정된 공모사업에는 5년간 국비 300억원을 포함해 총 493억4000만원 상당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창원국가산단의 금속·제조·가공 등 뿌리산업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4개 분야(CNC, 단조 가공, 사출·조립, 프레스)에서 실증을 통한 SW 개발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창원국가산단의 중추를 차지하고 있는 제조기업 내 설비와 제품을 첨단 IT 신기술인 디지털트윈(Digital Twin)으로 가상화해 최상의 인력 및 설비 배치를 사전에 구현할 수 있어 공장의 신설 또는 증설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또 제품 생산 공정에서도 설계부터 최종 생산까지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사전에 진단하고 최상의 제품 생산을 위한 다양한 가상시운전을 통해 제품 원가절감과 기업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게 돼 창원국가산단 내 업체들이 글로벌 제조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으로 완성되는 플랫폼은 그동안 글로벌 거대제조기업들이 설비 배치나 제품 생산 전 최적화를 위한 수단으로 널리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그 효과성이 입증된 플랫폼이지만 소규모 업체에서는 비용과 기술 문제로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창원국가산단 내 중소기업들에도 글로벌 대기업이 활용하는 고가의 플랫폼을 저렴한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국가산단 지정 50년이 되는 올해, 국비만 600억원에 달하는 과기부, 산업부 주관 3개의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경남도와 함께 공동으로 이뤄냈다"며 "국가산단의 초일류 제조혁신 생태계 조성과 디지털대전환 혁신 플랫폼 활용은 향후 50년 창원국가산단 제조기업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경쟁력 혁신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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