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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은 없었다’…누가 ‘내조의 여왕’일까
이재준 수원시장 아내…수수한 옷차림에 방부제 미모
정명근 화성시장 아내…정갈하고 품격
이병선 시장 아내…전임시장 아내와 공무원 사모임 해체해 화제
이재준 수원시장 부부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4.10 총선으로 경기도내 지자체장 아내가 모습을 드러냈다. 보통 사전투표 참여 페이스북 등 SNS로 지자체장이 올리면서 아내와 함께 한 사진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명품 패션은 없었다. 투표패션의 정석 중 1등을 뽑으면 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투표는 씨앗입니다’라는 글을 통해 “사전투표 첫날 아내와 투표하러 왔습니다. 투표하기 딱~ 좋은 날씨네요 ^^; 아침부터 투표소에 줄이 길더군요. 마침 식목일입니다. 당장 미약해 보일지라도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좁쌀만 한 씨앗, 묘목 하나를 심는 용기가 꼭 필요합니다. 무관심으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으니까요”고 했다.

이재준 시장 아내는 검정색 블라우스에 베이지색 재킷을 걸치고 이 시장과 손하트를 완성했다. 안경쓴 이 시장 아내의 환한 모습에서 이재준 시장이 왜 신사의 품격을 갖출 수 있는지 짐작케했다. 수수한 옷차림에 방부제 미모가 인상적이다. 아내의 옷 스타일로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이 시장은 옷을 잘입는 지자체장 중 한명이다. 1965년생인 그는 이번 총선에서 중립을 지켰다. 하지만 수원에서 민주당 전원(5명)이 당선돼 민주당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는 평을 받았다. 이재준 시대가 온것이다.

정명근 화성시장 부부

정명근 화성시장 아내도 안경을 썼다. 화려하지 않지만 정갈하고 품격있는 옷차림이 특징이다. 내조의 여왕이라는 별칭이 어울린다. 정명근 시장의 ‘무뚝뚝한 모습’에 반해 환한 미소를 보이는 아내는 편안함 속의 스타일리시함을 보여주면서 투표패션(?)의 정석을 보여줬다.

최대호 안양시장 부부.

최대호 안양시장의 아내도 안경을 썼다. 수원·화성·안양 시장 아내 모두 안경을 착용한 셈이다. 화려하지않지만 세련되고 절제된 미(美)가 엿보인다. 돌발적이고 저돌적인 행정을 하는 최대호 시장은 전국 1위의 각종 상을 모두 휩쓴 지자체장이다. 늘 긍정적이고 품격있는 언어를 사용한다. 아내의 내조 ‘덕(德) 아닐까. 사무관 승진대상자(예정)에서 질문지를 낼 정도로 놀랄만한 아이디어를 창출해낸다. 춤축제 댄스도 직접 출연하는 최 시장의 가정은 늘 화목하다.

이민근 안산시장 부부.

이민근 안산시장 아내는 자주색을 입고 투표했다. 심플하지만 센스있는 스타일로 등장해 지자체장 아내로서 정석을 선보였다. 진주 귀걸이로 볼드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 주얼리 스타일링 역시 눈길을 끌었다

이병선 속초시장 부부

4월5일 이병선 속초시장은 아내와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아내는 마스크를 써 전체적인 얼굴을 알 수 없다. 다만 흰색계열 재킷을 입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다정다감해보인다. 단발머리 헤어스타일이 잘 어울린다. 이병선 속초시장이 당선된후 전임 시장이 만든 시장 부인과 공무원 아내와의 모임을 해체했다. 이 시장 아내는 이 일로 ‘내조의 여왕’이라고 불렸다. 지덕체가 완벽해 보인다. 부부가 환하게 웃는 모습에 현대적인 감성과 실용성 사이의 균형을 클래식하게 연출하는 스타일이 연출됐다.

‘솔로몬의 선택’이란 정책아이콘으로 글로벌 유명인이 된 신상진 성남시장과 박승원 광명시장 페이스북에는 혼자 투표하는 사진만 올라왔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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