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말레이시아 미인대회 우승자가 태국 여행 중 문란한 춤을 췄다는 이유로 우승 자격을 박탈당했다.
최근 싱가포르 매체 아시아원은 지난해 운덕 은가다우 조호르 미인대회 우승자 비루니카 테린시프(24) 태국에서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남성 댄서들과 춤을 췄다는 이유로 왕관을 박탈당했다고 보도했다.
관련 영상이 공개된 뒤, 해당 미인대회를 주최하는 카다잔두순 문화협회(KDCA)는 지난 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테린시프의 우승 타이틀을 취소한다"며 "고결한 정신과 영혼을 상징하는 신화 속 전설 '후미노둔'을 기리는 미인대회 우승자가 그런 행동을 한 것은 적절치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테린시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 행동이) 부주의했다"며 "명예롭고 겸손하게 우승 타이틀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했다.
12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