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5명 체포해 조사중
범행동기는 아직 불명확
범행동기는 아직 불명확
10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아이드 알 피트르 행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대해 경찰이 대응하고 있다. [AP] |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이슬람 명절 행사장에서 총격이 일어나 최소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께 시 서부에 있는 모스크(이슬람 사원) 앞 클라라 무함마드 광장에서 이드 알 피트르(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이슬람 명절) 축하 행사가 진행되던 중 총격이 발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은 두 무리의 사람들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져 총성 약 30발이 울렸고, 이에 사람들이 현장에서 도망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부상자는 현재까지 3명으로 파악됐으며 사망자는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총을 소지하고 있던 15세 소년은 경찰의 총에 맞아 다리와 어깨에 상처를 입었고 다른 남성 1명은 배에, 또 다른 청소년 1명은 손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총을 맞은 15세 소년을 포함해 모두 5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케빈 베델 필라델피아 경찰국장은 용의자 5명 가운데 4명은 남성, 1명은 여성이며 총격의 동기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yckim645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