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안보 영역 무조건적 기술 적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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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일본 통신기업인 NTT와 요미우리신문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방치하면 민주주의 등 사회질서가 붕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지통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AI의 규율과 활용을 양립시켜야 한다는 공동제언을 발표했다.
양사는 제언에서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 자체는 사회에 불가결한 존재라 판단했다. 생성형 AI 이점으로 요약 기능을 꼽으며 “입력과 출력 검증이 비교적 용이하며 노동생산성 향상이 일정 정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이점으로 들었다.
하지만 동시에 “생성형 AI는 자신 가득하게 거짓말을 하는 상태에 빠지기 쉽다”고 분석했다.
양사는 “생성형 AI를 그냥 내버려 두면 인간끼리 불신을 부추겨 최악의 경우 민주주의와 사회 질서가 붕괴해 전쟁이 나는 것도 우려된다”며 특히 선거와 안보 영역에서 무조건적인 기술 적용은 영향이 크다고 우려했다.
양사는 이를 막기 위해 AI를 법률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면서 “규율과 활용을 양립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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