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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립닷컴 분시안차이 부사장 “한국내 핫플 발굴,트립지니로 교류활성화”
사절단 이끌고 한국파트너와 적극 네트워킹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글로벌 최대 네트워크를 가진 온라인 여행사(OTA) 중 하나인 트립닷컴 그룹의 분시안차이 부사장이 한국을 방문해 수백 곳 한국파트너와 연쇄적 회합과 회동을 이어가며 동북아시아 국제관광교류 확대를 위한 회사의 방침과 우정을 전하고 있다.

분시안차이 부사장은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주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내에 MZ세대 자유여행객이 좋아할 핫플레이스를 많이 발굴하고 지구촌에 소개해 국제교류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면서 “늦봄쯤 한국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큰 행사를 열어 정보와 우정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립닷컴 분시안차이 부사장

그는 “팬데믹이 끝나고 국경이 다시 열리자 한국 등 여러 국가에서는 중국인을 포함해 다양한 국적의 여행객이 증가하는 상황”이라면서 “트립닷컴 사절단이 한국 행사를 통해 파트너사들과 우정을 나눈 것은 올해 항공좌석 완전 회복과 함께 관광교류도 제대로 활성화해보자고 의기투합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분시안차이 부사장은 “파트너쉽은 계속될 것이고, 5월 말~6월 초 약 1000여 곳의 파트너사를 모시고 여행 트렌드와 파트너쉽 강화에 대한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동향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면서 국제관광교류 활성화 방안과 ‘트립모먼트(Trip Moments)’, ‘트립.베스트(Trip.Best)’, ‘트립지니(TripGenie)’ 등 트립닷컴의 스마트 여행 ICT시스템을 통해 보다 편리한 여행으로 섬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립닷컴 그룹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항공편 검색의 경우 2019년 대비 128% 까지 증가했고 호텔 검색은 130% 이상 증가했으며, 호텔은 2019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하며 빠른 회복세 기록 중입니다.

분시안차이 부사장은 국제선 운항 능력은 아직 팬데믹 전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는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최근 발표를 통해 ‘올해 전 세계 항공사의 여객 운송은 47억명으로, 코로나 대유행 이전인 2019년의 최대 기록 45억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점을 들어, 올해 여행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국과 관련, 트립닷컴 데이터분석 결과 지난 설 연휴 때보다 약 40% 정도 예약율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고, 제주도의 경우 올해 1-2월동안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064%나 증가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과 비교했을 때도 172%나 늘어난 수치이다.

올해 1-2월 제주를 여행한 가장 많은 외국인은 중국 본토에서 왔고 홍콩과 대만, 싱가포르와 일본이 뒤를 이었다고 그는 전했다.

분시안차이 부사장은 “20·40세대 관광객 비중이 늘면서 방한 여행 트렌드도 달라지고 있는데, 여행자들은 전통적인 '관광지'만큼이나 현지인에게 각광받는 현재의 '핫플'을 찾는다. 특히 젊은 층은 캠핑, 콘서트, 음악 축제 등 야외 활동을 위해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웰니스 관광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이너피스를 유지하기 위해 요가, 명상 수련회를 찾거나 등산을 하기도 한다. 다양한 입맛을 가진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 맞춤형 상품과 지역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진단한뒤, 이에 대한 트립닷컴의 숨은 보석 같은 한국여행지 발굴 및 글로벌 여행자 안내의 의지도 전했다.

분시안차이 부사장

MZ세대 자유여행객이 득세하면서, 한국,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등 설명절을 쇠는 나라의 젊은세대들의 해외여행이 2배이상 증가했다는 팩트도 공개했다. 한번 여행 가면 인생샷을 제대로 남길 수 있는 럭셔리 호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고도 전했다.

분시안차이 부사장은 다음 세가지 솔루션으로 앞서나가는 스마트 여행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경험, 기술이 투영된 콘텐츠와 AI 혁신을 기반을 한다.

트립모먼트(Trip Moments)는 트립닷컴 앱 사용자 중 35%가 이용 중이며, 그 중 22%가 한 달 이내에 여행 관련 상품을 예약하도록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립은 트립모먼트를 앱의 전면에 배치하면서 인스타그램에 익숙한 MZ세대의 여행욕구를 자극하고 게시글을 올리면 트립코인(TripCoin) 등의 리워드도 제공해 지속적 이용을 이끈다고 한다.

트립.베스트(Trip.Best)는 전 세계 여행자들이 항공편 뿐 아니라 호텔, 레스토랑, 액티비티와 같은 명소까지 트립닷컴의 모든 여행상품 내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점수를 매겨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리스트를 소개하는 당사가 엄선한 추천 목록이다. 지난 해 7월 출시 이후 조회수는 110만회를 넘겼고 이를 통한 클릭률도 65%에 달한다.

트립지니(TripGenie)는 AI에 기반한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여행비서인 트립지니는 기술에 익숙한 Z세대의 관심을 끈다. 트립지니는 앱 내에서 문의를 시작으로 다양한 목적지의 상세 일정과 즉시 예약에 이르기까지 한 번에 가능하기 때문에 이들의 니즈에 부합한다. 또한 현재 문자는 물론 한국어 음성 명령까지 원활하게 응답하고 사용자에게 결과를 신속하게 안내하여 전체 온라인 예약 프로세스를 단축한다. 데이터를 확인했을 때, 트립지니 유저들의 약 60% 정도가 MZ세대(18~44세)에 속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이다.

세계여행산업의 최대변수가 될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여행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트립닷컴이 아직 세계 평균 보다 낮은 이 지역의 관광교류 활성화의 견인차가 될지 주목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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