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산업융합 기반조성’ 협업결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롯데월드가 3일 국내 최초로 실감형 어트랙션 ‘5G 아트란티스’를 오픈했다.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 ‘5G 아트란티스’는 28GHz 특화망, 전송 모듈, 모션 시뮬레이터 등의 최신 기술이 동원돼 ‘평행현실’로 구현됐다. 사이버 세상과 현실이 동시상호작용 싱크로나이즈 방식으로 구현되는 것이다.

롯데월드 과기부 어트랙션 첨단 ‘5G 아트란티스’ 오픈
‘5G 아트란티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아트란티스 대신 별도의 체험관에서 마치 아트란티스에 탑승한 듯한 생생함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탑승 난이도와 제한 사항을 완화해 평소 스릴형 어트랙션에 자신이 없었던 손님과 신체적 제한으로 어트랙션 이용이 어려운 일부 손님에게까지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한다.

이번 ‘5G 아트란티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초고속·초연결 서비스를 지원하는 28GHz 대역을 활용해 분야별 유망 서비스를 발굴하는 ‘5G 산업융합 기반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롯데월드와 디지털미디어산업진흥협회, 가마, 뉴젠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을 추진했다.

개발 과정에서 롯데월드의 35년간의 어트랙션 운영 및 개발 노하우와 더불어 모션 플랫폼 기업 가마의 자체개발 소형 모션 시뮬레이터와 센싱 전송 기술 등을 집약적으로 활용해 원거리 물체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체감화했다.

5G 아트란티스에 설치된 카메라, 모션센서 등의 전송 모듈은 탑승객 시점의 고화질 영상과 모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대용량 데이터 전송, 초정밀 제어가 가능한 28GHz 특화망을 통해 지연 없이 체험관으로 전송한다.

체험관 내 대형 스크린은 전송 받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재생하고, 손님이 앉아있는 모션 시뮬레이터는 모션 데이터를 반영해 기존 아트란티스의 실시간 주행 상황과 동일하게 움직임을 구현한다.

롯데월드 과기부 어트랙션 첨단 ‘5G 아트란티스’ 오픈
‘5G 아트란티스’

입장객들은 인위적으로 제작된 그래픽 영상이 아닌 동시간대의 아트란티스 탑승객의 눈 앞에 실제로 펼쳐지는 ‘1인칭 탑승 뷰’를 대형 스크린 앞에서 지연 없이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모션 시뮬레이터를 통해 아트란티스가 시속 72km로 달릴 때의 속도감과 오르막·내리막 구간에서 느껴지는 진동 등의 움직임을 구현하고, 음향 시스템을 통해 바람을 가르는 시원한 사운드를 현장감 있게 체험한다.

특히 녹화 영상이 아닌 실시간 어트랙션 탑승 영상과 사운드를 송출해 실제 손님들은 방문 시점과 동일한 시간대 및 계절, 날씨 등을 반영한 탑승 뷰를 느낄 수 있다. 이로써 5G 아트란티스는 단순히 어트랙션 탑승 영상만을 시청할 때 찾아오는 감각의 부재를 해소해 몰입감과 규모감을 선사한다.

5G 아트란티스는 국내 테마파크 업계에서 28GHz 특화망 기반 실감형 어트랙션을 선보인 최초의 사례로, 롯데월드는 이번 어트랙션의 오픈을 통해 최첨단 테마파크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또한 5G 아트란티스는 신장 100cm 이상이라면 누구나 탑승이 가능해, 기존 아트란티스 이용이 어려웠던 66세 이상 노약자, 임산부 및 신장 135cm 미만의 손님 등 일부 제한 사항을 해소하며 더욱 많은 손님들이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롯데월드 과기부 어트랙션 첨단 ‘5G 아트란티스’ 오픈
벚꽃과 롯데월드
롯데월드 과기부 어트랙션 첨단 ‘5G 아트란티스’ 오픈
벚꽃 속으로 어트랙션 질주

한편 현재 롯데월드에는 기존의 어트렉션들이 석촌호수 벚꽃과 어우러지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