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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살때 출산→ 세번 결혼→ 자녀 5명→34살에 할머니?…인플루언서 ‘화제’
34세의 나이에 할머니가 돼 화제를 모은 싱가포르 인플루언서 셜리 링(왼쪽).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17살 때 첫 출산을 하고 세번의 결혼을 한 뒤 자녀 5명을 얻은 싱가포르의 한 인플루언서가 34세에 할머니가 됐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자녀들에게 너무 일찍 결혼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가르쳤지만, 아들 역시 17살에 자녀를 갖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치킨 핫팟(전골 요리) 식당을 운영하는 인플루언서 셜리 링(35)은 지난 2022년 TV 군대 예능물에 출연해 수려한 외모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의 일상을 소개하며 1만8000명의 팔로워를 확보했다.

그는 지금까지 세번이나 결혼해 5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첫 아들은 17세 때 낳았다. 그래서 자녀들에게는 너무 일찍 결혼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가르쳤다.

하지만 현재 18세인 큰 아들은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17세 때 아버지가 됐다.

링은 "지난해 아들의 여자친구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며 "벌어진 일은 되돌릴 수 없는 만큼, 아들을 꾸짖기보다는 더 많은 지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린 부모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벌써 일이 벌어졌으니 아들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도록 가르치는 방법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링의 상황을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일각에서는 "아들이 미성숙한 나이에 가정을 꾸리는 것이 바람직하냐"며 링을 '실패한 엄마'라고 지적하고 있다. 반면, "링은 자신의 아들이 책임있는 사람이 되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잘하고 있다는 격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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