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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특례시, 시민들 기증 나무 활용 도시숲 푸르게 가꾸는 사업 추진
4월~11월…미세먼지 없는 생활환경 조성 위해

[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미세먼지 없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단체)들이 기증한 나무를 활용해 관내 도시숲을 보다 푸르게 가꾸는 사업을 4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기증이 가능한 나무는 관내 가로수 및 공원 등에 바로 옮겨심기가 가능한 크기와 모양을 갖춘 것이어야 한다. 푸른도시사업소 녹지과(☎ 031-8075-4381)로 기증의사를 밝히면 담당자가 현장 확인 후 나무의 생육상태 및 활용계획을 고려하여 기증자와 함께 기증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나무 기증은 대부분 개인이 가꾸던 조경수 또는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베어질 위기에 처한 수목으로 도시 숲 조성에 재활용한다. 이를 통해 고양시민의 녹화사업 참여를 유도함과 동시에 조경 사업 시 소요되는 나무구입 비용을 아껴 녹지분야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난 2023년도에는 기증된 수목을 활용해 한강변에 조성된 공원에 이팝나무·무궁화 동산을 조성하기 위해 보훈단체와 초등학생들이 함께 식재하는 행사를 추진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매년 개인, 단체, 기관 등으로부터 약 50주 이상의 잘 자란 나무가 기증되고 있다”면서 “시는 이렇게 기증된 나무를 필요한 곳으로 옮겨 여름철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미세먼지 저감에 큰 도움이 되는 아름드리 나무로 소중히 키워 나가겠다”고 했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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