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F-16 정비·보수 자금 1455억원 약속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프랑스가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신형 지대공 미사일과 구형 장갑차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폴리티코가 프랑스 르 트리뷴을 인용해 보도했다.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국방장관은 이날 발간된 르 트리뷴 일요판 인터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으로부터 우크라이나를 위한 새로운 지원 패키지를 마련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르코르뉘 장관은 “여전히 운용 중인 우리 군의 오래된 장비가 포함될 것”이라며 “오랫동안 전선을 유지하려면 기동성을 위해 장갑차가 필요하며 이는 우크라이나 요청 사항 중 일부”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올해와 내년 초까지 수백 대 가량을 보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르코르뉘 장관은 이와 함께 ‘아스터 30’ 미사일 체계를 이르면 올여름께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벨기에 정부도 우크라이나 지원용 F-16 정비·보수 등을 위해 총 1억유로(약 1455억원) 규모의 신규 군사지원을 승인했다.
벨기에, 덴마크, 노르웨이 등 13개국으로 구성된 국제 연합체는 우크라이나에 F-16 지원을 약속하고 이를 위한 사전 준비 성격으로 우크라이나 조종사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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