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될 시 3년 연속 참석하게 돼
1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참의원에 출석해 답변하는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미국 정부가 올해 7월 미국에서 개최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초대하는 쪽으로 일본 정부와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산케이신문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나토 정상회의는 7월 9∼11일 워싱턴DC에서 열리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기시다 총리의 일정을 면밀히 따져 참가 여부를 최종 판단할 방침이다. 기시다 총리가 7월 회의에 가면 3년 연속 참석이 된다.
기시다 총리는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2022년 6월 스페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일본 정상으로는 처음 참석한 것이다. 지난해 7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는 한국, 일본에 더해 호주, 뉴질랜드까지 4개국 정상이 아시아·태평양 파트너로 참여했다.
신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나토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협력을 중시하고 있다”며 기시다 총리를 초대하려는 배경에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적극적인 기시다 총리의 참가를 통해 지원 피로감을 보여온 나토 가맹국의 결속을 다지려는 취지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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