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큐텐이 AK플라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회사 인터파크커머스를 통해 인터넷 쇼핑몰 AK몰의 사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큐텐과 AK플라자의 강점을 합쳐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터파크커머스의 모회사인 큐텐과 국내 제조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것이다.

AK몰은 AK플라자에 입점 된 백화점 상품을 중심으로 제휴 파트너의 상품을 판매하며 온라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략적 제휴로 AK플라자는 본업인 오프라인 백화점 사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인터파크커머스와 큐텐의 우수한 플랫폼 경쟁력을 통해 온라인 백화점관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인터파크커머스는 AK몰 입점 브랜드와 셀러의 국내 판매부터 해외 진출을 도모한다. AK플라자 역시 큐텐 그룹의 전략적 방향성에 공감하고, 온오프라인 입점 업체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힘쓴다.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역직구는 물론, 최근 큐텐이 인수한 ‘위시(Wish)’를 활용해 미국과 유럽 진출도 추진한다.

김동식 인터파크커머스 대표는 "이번 AK몰과 큐텐 그룹의 파트너십은 국내외 제조사에게 더 넓은 판매 기회를 제공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인터파크커머스와 큐텐 그룹이 제공하는 강력한 플랫폼 경쟁력과 더불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