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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2030년까지 소형 정찰위성 추가로 확보한다
중대형 정찰위성 확보 이후 10~20여기 SAR위성 띄울 듯
자료사진. 지난해 12월 최초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 장면.[사진제공 스페이스X]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군이 오는 2030년까지 50~60기의 소형과 초소형 정찰위성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군은 애초 ‘425사업’으로 2025년까지 중대형 정찰위성 5기를 확보하고 이후 초소형 정찰위성 40여기를 발사한다고 밝혀왔다.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여기에 더해 소형 정찰위성 10~20기를 추가로 확보한다는 것.

소형 정찰위성의 발사 시기는 초소형 정찰위성(2028~2030년) 발사 전인 2026~2028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425사업과 초소형 위성 체계 확보사업의 간극을 메우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800~1000㎏의 중대형 정찰위성은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에 탑재돼 발사하지만 무게 500㎏미만인 소형 정찰위성과 무게 100㎏ 미만인 초소형 정찰위성은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조체연료 우주발사체에 탑재해 발사될 예정이다.

군은 앞서 지난해 12월 4일 제주 인근 해상에서 고체연료 우주발사체의 3차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소형 정찰위성은 합성개구레이더(SAR)를 장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SAR 위성은 레이더 전자파를 지상에 쏜 뒤 반사된 신호를 합성해 영상을 구현한다.

때문에 야간은 물론 악천후에도 지상의 표적을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소형 정찰위성에 장착되는 영상레이더의 해상도는 425사업의 중대형 영상레이더 위성과 동급인 30cm 수준(가로세로 30cm 크기 물체를 한 점으로 식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형에 이어 소형까지 모두 실전 배치되면 정찰위성을 활용한 우리 군의 대북 정밀감시 주기는 1시간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 징후를 더 자주 촘촘히 들여다볼 수 있는 만큼 대북 킬체인(Kill Chain·선제타격) 역량도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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