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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주 씨가 마른다…내달 전국 집들이 고작 1.4만가구 [부동산360]
4월 아파트 입주물량 1만4154가구
전년 동기 대비 23%, 이달 대비 60%↓
1000가구 이상 대단지 1곳 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잠실 일대 아파트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다음달 전국 아파트 1만4000여 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전년 동기 대비 23%, 이달 대비 60% 급감한 수치이지만 올해 1분기 입주량이 많아 전세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2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4154가구로 전년 동기(1만8347가구) 대비 23%, 이달(3만5131가구) 대비 60% 감소한다.

입주 단지 수는 전국 30개 단지로 올해 월별 50개 내외였던 1~3월보다 적다. 전반적인 단지 규모도 작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비중은 1월 9개(17%), 2월 6개(13%), 3월 11개(24%)였지만 4월은 1개 단지(3%)뿐이다. 대구 동구에 위한 더샵디어엘로(1190가구)가 유일한 대단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지방 모두 입주물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수도권 입주물량이 대폭 준다. 올해 월 평균 수도권 입주물량이 1만2800여 가구인 반면 4월은 3709가구다. 1만51가구 입주한 전년 동월 대비 63%, 전월(1만6170가구) 대비 77%가량 적은 물량이다. 특히 경기는 6개 단지, 3218가구 입주하며 물량 감소폭이 크고 서울은 2개 단지 491가구 입주한다. 인천은 입주물량이 없다.

지방 입주물량은 1만445가구로 수도권보다는 감소세가 완만하다. 전월(1만8961가구)보다 45% 줄고 전년 동기(8296가구)보다는 26%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3677가구 입주하며 가장 많고 경북(3241가구), 경남(1002가구), 충남(816가구), 전남(486가구) 등 순이다.

직방은 4월 입주물량 감소는 전세시장에 단기적 영향으로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리드는 “1분기에 예년보다 많은 입주물량이 공급됐고 다가오는 5월 2만4186가구, 6월 2만7391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며 “통상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전세매물이 늘기도 한다. 4월 입주장이 물량감소로 잠시 쉬어가는 가운데 1분기 입주가 진행되는 단지나 2분기 공급이 다시 증가할 지역 등을 눈여겨보다면 새 아파트에 들어갈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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