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삼성중공업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이 올해 경영 목표로 수주 97억달러, 매출 9조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제시했다.

최 부회장은 21일 삼성중공업 판교 R&D센터에서 진행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획기적 자동화로 조선업의 패러다임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로봇 중심의 무인·자동화로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미래형 조선소의 기준을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지배력을 확고히 하기 위해 핵심 기술의 내재화에 전력을 다하고, 차별화된 퍼스트무버로서의 위상을 다져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회장은 회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조선해양 분야에서의 초격차 유지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해 신설한 미래사업개발실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날 주총에서 ▷제 50기 재무제표 승인 ▷사업목적에 선박연료공급업, 선박용 천연가스업 신설 ▷사내이사 이왕근 선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이원재·윤상직 선임 등 6건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