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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일머니도 AI 투자”...사우디 53조원 규모 AI 펀드 조성
AI 기술 스타트업 지원, 회사 설립 검토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 샤이바의 빈 공간에 있는 아람코 유전의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인공지능(AI) 분야에 400억달러(약 53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AI 기술에 전방위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사우디 공공 투자기금 대표들이 미국 밴처캐피털(VC) 앤드리슨호로위츠 등과 만나 잠재적 파트너십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사우디 측은 차세대 컴퓨팅 지원에 필요한 칩 제조업체, 광대한 데이터센터 등 AI와 관련한 기술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자체 AI 스타트업을 설립하는 방안도 언급됐다.

NYT는 사우디가 AI 투자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조성하고 있다며 AI 분야의 세계 최대 투자자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석유 부국을 넘어 경제 다각화와 글로벌 영향력 강화를 위한 사우디의 야심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미 900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국부펀드를 통해 이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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