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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진 “국가간 디지털 격차, 경제 격차로 이어지면 안돼”
G7회의서 발언, 주요국 지지 보내
ITU·OECD 수석대표와 양자면담
고진(왼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과 도린 보그단-마르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장이 면담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제공]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 위원장이 세계 무대에서 “국가 간 디지털 격차가 경제적 격차 심화로 이어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디플정은 고 위원장이 14~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와 트렌토에서 개최된 G7 ‘산업 및 디지털·기술 장관회의’에 한국 정부 대표로 참석, ‘인공지능과 신흥기술’ 세션에서 이 같이 발언했다고 18일 밝혔다.

디플정은 고 위원장의 메시지에 G7(미국·영국·독일·일본·이탈리아·캐나다·프랑스) 주요국과 국제기구가 큰 관심과 지지를 보냈다고 부연했다.

실제 G7 회의에 초청 기구로 참석한 유엔개발계획(UNDP)의 로버트 옵 수석대표는 고 위원장과 환담에서 “국가 간 디지털 격차가 경제적 격차로 악화되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에 크게 공감해 후속으로 이어진 세션에서 고 위원장의 발언을 인용 발언했고, 해당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번 G7 회의는 디지털 공동 번영에 대한 화두가 핵심 의제로 부각, 각국 대표의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고 위원장은 이탈리아, 일본 등 G7 국가 대표는 물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제전기통신연합(ITU) 수석대표와도 양자 면담을 가졌다.

이탈리아의 아돌포 우르소 산업부 장관과 면담에서는 디지털 기술 활용에 관한 양국의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기업들의 협력으로 이어 나가자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고 위원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는 대한민국이 강점을 가진 인공지능, 데이터 등의 디지털 기술을 집약해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고, 산업 전반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내는 범부처 차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통해 세계적인 기술을 가진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는 계획도 소개했다. 이에 이탈리아 측은 디지털 경제, 반도체 등의 분야에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한국에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고노 다로 디지털혁신부 장관과 양자 면담에서는 국가의 디지털 정책을 다룬다는 공통점을 가진 두 기관이 우수한 정책을 교류하면서 시너지를 내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외에도 고 위원장은 영국 과학기술혁신부의 샤킵 바티 기술·디지털경제 담당 부장관, 미국 국무부의 나다니엘 픽 사이버공간·디지털정책담당 특임대사를 만나 각각 양국 간 디지털 정책과 협력 방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도린 보그단-마르틴 ITU 사무총장과 율릭 베스터가드 크누센 OECD 사무차장을 만나 각 기관의 디지털 활용 성공 사례와 개도국 지원에 대한 앞으로의 협력을 약속했다.

박세정 기자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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