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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텔 대실 우습게 봤는데” 뉴욕까지 간 야놀자…이 정도 일 줄이야
야놀자 해외 광고 영상 [야놀자 유튜브 갈무리]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모텔 종업원의 성공 신화 어디까지?”

모텔 대실 서비스로 시작한 야놀자의 글로벌 확장세가 파죽지세다.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 맨해튼까지 입성, 북미시장까지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9년 싱가포르에 첫 해외 지사를 설립한 이후, 벌써 50번째 해외 지사다.

모텔 종업원으로 시작해, 자본금 단독 5000만원으로 지금의 야놀자를 일군 이수진 총괄대표도 신화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 총괄 대표를 구심점으로, 야놀자의 글로벌 공략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 대표 [야놀자 제공]

야놀자는 북미 솔루션 사업 가속화를 위해 ‘야놀자 US 오피스’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뉴욕 맨해튼에 신규 오픈하는 야놀자의 US 오피스는 야놀자의 50번째 해외 지사다. 이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야놀자는 2019년 싱가포르에 첫 해외 지사를 설립한 이래 글로벌 솔루션과 채널링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주요 거점국가를 중심으로 현지 사무소를 확대해왔다. 현재 아시아, 유럽 등 총 27개국에서 49개 오피스를 운영 중이다. 이 중 해외 임직원은 1300여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3분의 1에 달한다. 한국·인도·이스라엘·터키·베트남 5개국에는 R&D센터를 구축해 전 세계 여행산업의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 대표 [야놀자 제공]

해외까지 뻗어가고 있는 야놀자의 이같은 성장세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ICT 기업들 중에서도 특히 이례적인 성공이다.

야놀자는 ‘흙수저’ 출신 창업가로 알려진 이수진 총괄대표 손에서 탄생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자란 그는 모텔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포털사이트에 카페를 만들어 모텔 관련 정보를 올렸는데, 그게 지금의 야놀자가 됐다. 자본금 단돈 5000만원으로 시작한 모텔 대실 서비스는 해외 지사 50개를 둔 종합 여가 테크 플랫폼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새로 쓰면서 향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여전하다. 글로벌 솔루션 사업 성과가 본격화되면서 야놀자는 지난해 3분기 매출 2387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다. 전년동기보다 33.5%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해외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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