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한국판 스페이스X 키운다”…2030년 전남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조성
지난해 5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되고 있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정부가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사업의 중요한 축인 전남 고흥에 발사체 특화지구를 조성한다. 특구에는 민간발사장과 조립동을 구축해 국내 기업들의 상업발사를 지원한다. 또한 기술사업화 센터를 건립해 기업들의 사업화, 시험평가, 인증도 적극 지원한다.

정부는 14일 전남도청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우주 클러스터 조성 산업인프라 확대 계획을 밝혔다.

우주산업은 대표적인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새로운 기술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국가의 경제성장에 기여한다. 이에 따라 우주산업을 차지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 정부도 우주산업을 주력산업으로 만들고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지정하여 집중 지원하고 있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1,2단과 3단의 최종 결합작업이 진행되고 있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정부는 전남(발사체), 대전(연구개발·인력양성), 경남(인공위성)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계 구축을 통해 현재 1%에 불과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세계 시장점유율을 2045년까지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25만 개가 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국내 유일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발사체 산업생태계를 조성하여 전남 발사체 특화지구를 발사체 산업의 전초기지, 아시아의 대표 우주항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민간기업이 활용 가능한 민간 로켓 발사장을 구축하고, 민간기업의 발사체 제작·성능 평가 지원을 위한 발사체기술센터도 구축한다.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현황도.[과기정통부 제공]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도 신규 조성된다.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는 발사체(액체·고체) 기업 입주공간, 기업지원시설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면에 약 52만평(173만㎡) 규모로 신규 조성되는 공간으로, 2026년 착공해 2030년까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예타 면제 추진을 공식적으로 발표됨에 따라, 산단 조성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