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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단돈 8만원” 삼성 미친가격…‘헐값’ 시계 드디어 나온다
해외 유튜버 Silliycorns가 착용 중인 갤럭시 핏3. [유튜브 캡쳐]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가성비 최강 이 제품, 4년 만에 다시 나왔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핏3가 국내에서도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출시된 해외 가격으로 미뤄볼 때 8만원 선에 가격이 책정돼 저가 매력을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6일 갤럭시 핏3(모델명 SM-R390)에 대한 전파인증을 받았다. 전파인증은 기업이 국내 시장에 전자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다.

업계에서는 한 달 내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유튜버 Mike O'Brien가 사용 중인 갤럭시 핏2. [유튜브 캡쳐]

갤럭시 핏은 지난 22일 공개된 시계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시리즈다. 중국 ODM(위탁생산) 상품으로 일부 기능을 제외한 대신 저렴하다. 2020년 출시된 전작 갤럭시 핏2는 4만9500원에 판매됐었다.

갤럭시 핏3 가격은 8만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제품이 먼저 출시된 홍콩에서는 498홍콩달러(약 8만3000원), 필리핀 3490페소(8만3000원), 말레이시아 299링깃(약 8만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 핏2는 알람 확인, 간단한 헬스케어 기능만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중국산 제품 대비 삼성 스마트폰과 연동성이 좋고, 갤럭시 워치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갤럭시 핏3는 전작 대비 약 45% 커진 40㎜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알루미늄 바디를 적용해 내구성이 강화됐고, 원 클릭 밴드로 워치 밴드를 쉽게 교환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핏3. [삼성전자 제공]

또한, 갤럭시 핏 시리즈 중 최초로 낙상 감지와 긴급 SOS 기능을 지원한다. 낙상이 감지되면 사용자가 긴급 번호로 전화해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주며, 위급 상황에 처했을 때 측면 버튼을 5번 누르면 SOS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의 연결 경험도 향상됐다. 갤럭시 핏3의 카메라 리모컨 기능을 통해 손목에서 바로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미디어 컨트롤러 기능을 지원해 스마트폰에서 재생되고 있는 미디어 제어도 가능하다.

갤럭시 워치와 비교했을 때 긴 배터리 용량도 특징이다. 갤럭시 핏3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3일까지 사용 가능한 반면, 갤럭시 워치6는 최대 40시간에 그친다.

다만, 가성비 제품인 만큼 일부 기능은 제한된다. NFC와 GPS는 탑재되지 않았고 마이크와 스피커 역시 내장돼 있지 않아 통화 기능은 사용이 불가하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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