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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 앞둔 엔젤로보틱스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표준 될 것” [투자360]
엔젤로보틱스 IPO 기자간담회
이날 수요예측 마무리…14·15일 청약
“본격적 글로벌 시장 공략나설 것”

엔젤로보틱스의 엔젤메디의 ‘엔젤렉스 M20’. [엔젤로보틱스 제공]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산업 안전과 일상 보조 등 웨어러블 로봇 적용 산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의 표준이 될 것입니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공 대표는 “주요 부품의 내재화 및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R&D 경쟁력 제고와 함께 마케팅 확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고 했다.

착용형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는 이달 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인체에 직접 착용하는 웨어러블 로봇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재활의료 분야의 엔젤메디(angel MEDI) ▷산업안전 분야의 엔젤기어(angel GEAR) ▷일상생활 보조의 엔젤슈트(angel SUIT) ▷부품·모듈 브랜드 엔젤키트(angel KIT)다. 설립 직후 LG전자가 2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96만주·7.22%) 지위를 갖고 있다.

대표 제품인 엔젤렉스 M20은 착용형 로봇 중 국내 최초로 의료기기 3등급 인증 및 로봇보행재활치료 보험수가를 적용 받았다. 상급종합 병원을 비롯해 회복기재활의료기관, 장애인복지관, 요양병원, 재활병원, 재활학교, 대학교 등 매출 판매도 본격화하고 있다

제품 매출 발생 후 매년 100%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아직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이루지 못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51억4600만원으로 직전 년도(21억8400만원)보다 135.6%증가했다. 2022년 2월부터 로봇 재활 선별급여 수가가 적용됐고, 엔젤렉스M20의 도입이 확대되면서다. 작년 영업이익은 -64억400만원이다. 2022년 영업이익은 -71억102만원, 2021년은 -48억29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엔젤메디 시장 확대를 비롯해 엔젤기어 및 엔젤슈트 등 판매를 매출 확대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주요 부품의 내재화를 통한 원가 절감과 판매가격 상승 등을 바탕으로 2025년 흑자전환, 이후 2026년 영업이익률 29%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6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희망가 밴드는 1만1000원~1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76억원~240억원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마무리한 뒤 오는 14·15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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