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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성 스시 장인 권오준 셰프의 쿠킹 클래스 & 디너 제주 토크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요리사에게 식재료는 영감의 원천이다. 생소한 식재료를 맛보았을 때 느끼는 희열은 전혀 새로운 여행지에서 낯선 풍경을 마주했을 때의 감동과 견줄만하다.

일본요리 연구자이자 숙성 스시 장인으로 잘 알려진 ‘타쿠미곤’의 권오준 오너 셰프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찾아 국내는 물론 일본의 산지를 직접 찾아 다닌다. 진귀한 식재료를 맛본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요리를 선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산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것 또한 요리사의 책임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권 셰프의 요리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오는 3월 12일(화요일) 제주도에서 마련된다. 인페인터글로벌과 타쿠미곤이 공동으로 준비하고 제주도 스시렌이 협조하는 행사로 제주도와 일본을 잇는 ‘셰프의 초대(The Chef’s Invitation)’행사다.

‘셰프의 초대’ 1부 행사에서는 권 셰프가 각 재료가 가진 맛과 향, 고유의 특성을 살리는 요리 노하우를 참가자들에게 알기 쉽게 전하는 쿠킹 클래스가 진행된다.

2부 행사에서는 권 셰프와 제주도의 스시 오마카세 레스토랑 ‘스시렌’이 함께 준비한 요리를 선보인다. 제주의 명품 특산물인 옥돔, 해삼, 붕장어와 일본 내 최고라 불리는 홋카이도 가리비를 비롯한 참치, 이쿠라 등 한국과 일본의 최고급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다.

특히, 최근 권 셰프는 새로운 식재료를 경험하기 위해 홋카이도를 다녀왔다. 그곳에서 권 셰프가 만난 사람들, 3대째 직접 잡은 생선을 손수 가공하는 어부와 친환경 자연농법을 고집하는 농부 등 식도락의 최전선을 책임지는 장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한다.

맛있는 음식에 술이 빠질 수 없다. 제주도와 교류 관계에 있는 홋카이도, 아오모리현, 시즈오카현, 그리고 니가타현, 돗토리현, 후쿠이현 등의 지역 사케와 함께 한다. 사케 소믈리에이기도 한 권 셰프가 넷플릭스 ‘백종원의 백스피릿’에 공식 자문으로 참여한 바 있는 사케 전문가 명욱 교수와 함께 음식과 조화로운 술 이야기를 전해줄 예정이다.

깜짝 특별 게스트도 있다. 유튜브 채널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로 잘 알려진 마츠다 부장이 함께해 양국 음식문화의 징검다리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이번 행사를 한층 더 빛내줄 예정이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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