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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노래 한두 곡 들으면 바로 서울에 도착하는 교통 혁명 시작”
“GTX-B노선 2030년까지 개통…인천-서울 30분 출퇴근 시대”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GTX-B노선을 2030년까지 차질 없이 개통하겠다”며 “서울과 인천 도심 간 30분 출퇴근이 가능한 교통 혁명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GTX-B노선이 개통되면 인천시청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18분, 서울역까지 24분 걸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예전에 서울과 인천을 통학하는 학생과 직장인이 오랜 시간 지하철 타며 영어 단어를 외우고 공부했는데 이제 그런 공부할 시대는 지나갈 것”이라며 “노래 한두 곡 들으면 바로 서울이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항공산업과 관련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활주로를 증설하는 4단계 확장공사가 올해 10월 완료되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국제여객 1억명을 처리할 수 있는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까지 인천공항 배후에 첨단복합항공단지를 조성하겠다”며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5000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10년간 10조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항공서비스 산업과 관련해 “현재 추진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이 좋은 시너지를 내도록 하겠다”며 “항공 여행 마일리지는 단 1마일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요금을 비롯한 서비스 품질이 독과점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 탄생한 대형 항공사가 시장을 독점하지 못하도록 저비용 항공사를 적극 육성하겠다”며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하고 신규 노선은 LCC에 우선 배분해 크고 작은 항공사들이 공정하고 자유롭게 경쟁하면서 가격은 더 낮추고 서비스의 질은 더 높이는 소비자 중심의 항공 시장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수출입물류의 핵심이자 전략산업인 해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항의 항만인프라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며 인천항 배후부지 90만평에 ‘콜드체인 특화구역’과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인천내항은 공간 기능을 완전히 재배치해 시민들이 언제든 쉽게 찾아 쉬고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국제크루즈, 카페리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인천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올해 상반기에 착수해 리조트, 호텔, 쇼핑몰을 비롯해 문화상업시설을 유치해 시드니와 같은 글로벌 미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노후화, 공동화된 원도심의 재개발 사업을 위해 2027년까지 2조4000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사업을 차질 없이 지원하고,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연내 기본방침을 수립하고 지자체와 함께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천의 숙원인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선 철도 지하화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필요한 법적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한 후 제 임기인 2027년까지 착공하겠다”며 “경인선 철도 지하화 사업은 2025년까지 전국 철도지하화 종합계획을 마무리하고 2026년에는 지하화 계획을 수립해서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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