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與, 경기 화성을 전략 공천 검토…‘국민추천제’ 이르면 오늘 윤곽
“선거구 획정 탓 발표 밀린 지역 목요일까지 결론”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과 장동혁 사무총장이 지난달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신현주 기자] 국민의힘은 4·10 총선 후보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경기 화성시을’ 지역구에 전략 공천을 고려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지역구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출마를 선언하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영입 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전략공천한 곳이다. 또한 국민의힘은 이르면 이날 미발표 지역 중 텃밭인 강남과 대구·경북(TK) 일부의 공천을 결정할 국민추천제에 대해서도 결론을 낼 예정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경기 화성을 후보’에 관한 질문에 “저희도 상대 당의 후보에 맞춰서 전략적 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지역에 맞는 경력과 전문성을 가진 분, 그리고 상대 후보와 선거 전에 구도를 잘 맞춰갈 수 있는 분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장 사무총장은 또 ‘국민추천제’와 관련해선 “오늘 큰 틀에서 결론을 내려고 한다”며 “(공천관리위원 사이) 형식과 범위 다 이견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 사무총장은 전날 정영환 공관위원장이 국민추천제 범위를 영남권 포함 2~3곳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논의를 해보겠다. 어제 따로 결론을 내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추천제 거론 지역 현역 의원은 자동 컷오프인지’ 묻는 말엔 “재배치도 가능하고 추천제를 한다고 해서 기존 분들을 배제할 생각은 없다”며 “그분들도 함께 후보로 놓고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장 사무총장은 ‘추천제의 경우 청년 가산점이 있는지’에 대해선 “신인이라 청년이라 그동안 여러 현실 정치의 장벽 때문에 쉽게 진입 못 한 분이 지원·추천된다면 그분들이 정치에 입문할 수 있는 길을 열어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러나 모든 전제조건은 국민이 보시기에 충분히 인정할 만한 능력 있는 청년이 많이 지원해 주셔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장 사무총장은 또한 대구·경북 등 선거구 획정으로 발표가 미뤄진 지역에 대해선 “아직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지 못한 곳이 있어 선거구 획정과 상관없이 오늘 다 결론내긴 어려울 듯하다”며 “목요일까지는 결론을 내보려고 한다”고 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전날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기존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 배치 가능성에 대해선 “의정활동 하시던 지역구에서 국민의힘으로 의정활동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공관위에서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pooh@heraldcorp.com
newk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