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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野 윤주경 참배 제지에 “독립운동은 좌우 없어…사과하라”
“민주당은 참배 자격도 내 편만…이게 자유이고 민주인가”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이 인천 계양구 장기동 황어장터 3·1만세운동기념관에서 열린 '105주년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해 원희룡 국민의힘 계양을 후보와 이천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와 함께 참배하고 있다. [원희룡 페이스북]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3·1절 기념행사에서 윤봉길 의사 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참배를 손으로 제지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은 “윤 구청장은 당장 사과하라”며 해명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지정석 없이 뒷줄에 앉아 있던 윤 의원은 계양갑 지역구 현역인 민주당 유동수 의원으로부터 함께 헌화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윤 의원은 이동하던 중 윤 구청장이 뻗은 팔에 제지당해 참배할 수 없었고, 행사가 끝난 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따로 참배를 진행했다고 국민의힘은 전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1일 논평을 내고 "윤주경 의원이 무대로 이동하던 도중 맨 앞줄에 있던 윤환 계양구청장이 윤 의원을 직접 팔로 막아서며 참배를 방해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엔 참배할 자격도 ‘내 편’이어야 있나 보다”라며 “이것이 민주당이 말하는 자유와 민주주의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구청장은 윤 의원에게 당장 사과하라”라며 “오늘 경위에 대해 반드시 납득할만한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윤봉길 의사의 손녀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독립기념관장을 지내기도 했다.

한편 계양구청 측에선 윤 의원이 지역구 의원이 아니라 할 수 없다고 거부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유 의원이 자신의 참배 순서 때 윤 의원을 직접 불러 같이 참배하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notstr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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