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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급등락을 반복했던 비트코인이 29일(현지시간)에는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5시 30분(서부 오후 2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0% 내린 6만12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6만3000 달러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현재는 6만1000 달러선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5만8000 달러대에서 6만4000 달러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다시 6만 달러 아래까지 떨어지는 등 급등락을 반복했다.
전날에는 거래량 급증으로 코인베이스 등 일부 거래소에서는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대규모 순유입 자금이 7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매수세가 크게 강화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한때 1만6000달러대까지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이제 6만 달러대까지 진입했다. 2년여 만에 최고가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물 ETF로 유입되는 지속적인 대규모 자금과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4월 반감기를 앞두고 최고가 경신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만 40% 넘게 오르면서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가상자산 운용사인 갤럭시 디지털 창립자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이 최근 급등으로 매우 거품이 낀 수준까지 올랐다"며 "가격이 다시 오르기 전에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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