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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절 기념사] 尹대통령 “내년 한일수교 60주년, 한 단계 도약 기대”
유관순기념관에서 제105주년 3·1절 기념식
“한일 아픈 과거 딛고 새 세상 향해 나가는 중”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한일수교 60주년을 맞는 내년 한일관계의 한 단계 도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에서 “내년 한일수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보다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양국관계로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일은 지난 1965년 6월 22일 ‘한-일 양국의 국교관계에 관한 조약(기본조약)’을 체결하고 수교를 맺었다.

윤 대통령은 먼저 “기미독립선언서는 일본을 향해 우리의 독립이 양국 모두 잘 사는 길이며 이해와 공감을 토대로 ‘새 세상’을 열어가자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그리고 지금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양국의 안보 협력이 한층 더 공고해졌다”고 평가했다.

또 “산업과 금융, 첨단기술 분야에서 두텁게 협력하고 있고 지난해 양국을 오간 국민들이 928만 명에 달한다”면서 “무력 충돌이 벌어졌던 중동과 아프리카에서는 양국이 서로의 국민을 구출하며 도움을 주고받았다”고 마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처럼 한일 양국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고 역사가 남긴 어려운 과제들을 함께 풀어나간다면 한일관계의 더 밝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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