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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꽈당’ 망신 당하더니” 220만원짜리 정체 뭐길래…‘시끌벅적’
백플립 하는 사이버독2. [이영기 기자/20ki@]
백플립 하는 사이버독2. [이영기 기자/20ki@]

[헤럴드경제(바르셀로나)=이영기 기자] “중국 로봇개, 귀여워졌네”

샤오미가 스페인에서 이목을 확 사로잡았다. 세계 모바일 기업의 각축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한층 더 진화한 로봇개를 선보이면서다. 지난해 같은 자리에서 시연 중 넘어지더니, 작동을 멈춰 망신을 당했던 오욕을 확실히 털어냈다.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MWC 2024에서 샤오미가 사이버독2(Cyber dog2) 시연에 나섰다. 크게 개선된 외형과 고장 없이 작동되는 성능이 개선 버전의 특징이다.

우선 이름에 걸맞게 개의 외형과 훨씬 유사해졌다. 지난 모델인 사이버독1은 사실상 머리의 형태가 없이 센서 부분이 노출돼있었다. 이번에 시연한 모델은 개 머리와 유사하게 머리 부분을 새로 달아 더 친근한 모습이다.

사이버독2의 실제 개의 동작을 흉내내는 모습. [이영기 기자/20ki@]

사이버독의 퍼포먼스도 개선됐다. 연달아 뒤로 덤블링을 하는가 하면, 머리와 앞발을 땅에 대고 물구나무도 섰다.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거나 몸을 비틀어 반가움을 표시하는 등 실제 개가 사람을 반기는 동작까지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지난해 시연 모습과 비교하면 굉장한 완성도다. 지난해에는 시연 중 고장이 나는 수모를 겪었다. 당시 사이버독은 뒷발로만 일어서는 묘기를 선보였다. 묘기 중 5초 간 자세를 유지하는 듯 하더니 뒷발부터 주저 앉으며 뒤로 엎어졌다.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 샤오미 전시관. 관람객들에게 4족 보행 로봇 ‘사이버독’을 시연하던 중 뒤로 엎어지는 모습. [사진=박로명 기자/dodo@]

시연자는 사이버독으로 바르게 뒤집은 뒤 다시 조종하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했다. 원격 조종에 문제가 생겨 수차례 스마트폰을 조작하던 시연자는 사이버독을 안아들고 사라졌다. 1년 사이에 완성도 측면에서 크게 개선된 것이다.

사이버독은 2021년 샤오미가 출시한 로봇개다. 카메라·GPS모듈·접촉 센서·초음파 센서 등을 탑재한 사이버독은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장애물을 피하거나 음성 인식도 할 수 있다.

조종은 사람이 직접한다. 스마트폰이나 전용 리모콘을 통해 사이버독 주변에서 직접 조종해야 작동이 가능하다. 사이버독2의 가격은 약 220만원(1700달러)이다.

한편 중국의 대표적 스마트 기기 제조사 샤오미의 성장세는 무서울 정도다. MWC 2024에서 ‘HUMAN X CAR X HOME’이라는 디바이스 전체를 아우르는 슬로건을 내걸고 나섰다. 대규모 부스를 열고 스마트폰, 주변기기부터 전기차, 인공지능(AI)까지 스마트 기술의 총망라를 선보이며 샤오미 부스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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