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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지브리파크 새 테마 구역, 다음달 공개…'하울의 성' '키키의 빵집'
다음달 16일에 공개될 마녀의 계곡 구역 [지브리파크 홈페이지]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일본 아이치현 지브리 파크에 새로운 테마 구역이 다음달 16일 공개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 28일 지브리 영화를 그대로 옮겨놓은 신상 테마 구역에 대해 보도했다.

새로 공개되는 지브리파크의 테마 구역은 ‘마녀배달부 키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주제로 한 ‘마녀의 계곡’(魔女の谷) 구역으로 마지막으로 공개하는 5번째 테마다.

마녀의 계곡에 있는 약 20m 높이의 거대한 하울의 성은 일정한 간격으로 움직이며 연기를 뿜어낸다. 마녀 배달부 키키가 사는 빵집에서는 실제로 빵을 구입할 수 있다. 이외에도 지브리파크 최초의 어트랙션인 회전목마는 지브리 작품의 캐릭터들로 만들어졌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미야자키 고로 감독은 이날 설명회에서 “서양풍의 세계관을 가진 판타지 공간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손님들이 즐거워할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입장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테마 구역 5개를 모두 돌아다닐 수 있는 티켓 가격은 평일 기준 성인은 7300엔(약 6만5000원), 어린이는 3650엔(약 3만2500원)이다. 토·일요일 등 공휴일에는 성인 7800엔(약 6만9500원), 어린이 3900엔(약 3만47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지브리파크는 2022년 11월에 개장했으며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설립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 속 장소, 건물, 캐릭터 등을 현실세계에 구현한 공간으로 도쿄 디즈니랜드의 4배에 달하는 규모다.

지브리파크가 계승하려고 했던 것은 단순히 영화 장면에만 그치지 않는다. 인간에 의한 자연 파괴, 자연으로의 회귀 등 자연은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의 주요 키워드다.

지브리파크는 최대한 공원의 자연 상태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조성됐으나 불가피한 경우 나무를 베지 않고 모두 다른 곳에 이식했다.

mokiy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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