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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포동 ‘디퍼아’ 3가구 청약에 101만명 몰렸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사진)’ 무순위 청약(줍줍) 3가구 공급에 101만여명이 몰렸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전용면적 34㎡·59㎡·132㎡ 등 3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 진행 결과 총 101만3456명이 접수했다. 면적별로 34㎡ 17만2474명, 59㎡ 50만3374명, 132㎡ 33만7608명이다.

3가구는 2020년 최초 분양가로 공급된다. 전용 34A㎡ 6억5681만원, 전용 59A㎡ 12억9078만원, 전용 132A㎡ 21억9238만원에 나왔다. 무순위 청약은 자금이 부족하더라도 입주 시점에 전세를 내놓으면 집값 대부분을 충당할 수 있는 구조로, ‘갭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시세와 분양가가 최대 20억원 이상 차이가 나 ‘로또 청약’ 단지로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전용 59㎡는 가장 최근 거래인 지난해 12월에 22억198만원(28층)에 손바뀜했다. 전용 132㎡는 지난달 49억원(24층)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청약을 신청했다면 유의해야할 점도 있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발표일과 계약일, 잔금 처리일까지 기한이 짧아 자금조달 계획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분양가의 10%에 해당하는 계약금을 계약일인 다음달 8일 납부해야 하고, 나머지 잔금은 6월 7일까지 내야 한다.

아직 강남구청으로부터 준공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준공 승인이 나지 않은 건물은 소유권보존등기가 되지 않아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다. 아울러 이 단지는 규제지역인 서울 강남구에 해당돼 당첨 후 계약하지 않으면 재당첨 제한 10년이 적용된다. 박로명 기자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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