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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자 자발적 학습모임 ‘러닝랩’…출연연 융합연구 꽃 피운다
- KIRD, 과학자 융합R&D 촉진위한 학습모임 지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 오창 본원.[헤럴드DB]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러닝랩은 업무 현장에서 느낀 문제의식과 노하우, 통찰을 성과로 도출하게 만들어 준다. 저희 팀은 과학기술 기반의 사회문제 해결을 주제로 여러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논문, 보고서, 기고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2023년 러닝랩 대상 수상 팀 대청연)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과학기술인의 자발적 학습모임 활동을 지원하는 ‘2024년도 러닝랩 사업’ 참가자를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

러닝랩 사업은 다양한 전공과 소속의 과학기술인이 팀을 구성, 자기 주도적 학습을 촉진하여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고 향후 협력·융합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KIRD의 대표적 비정형 학습 프로그램이다.

시행 4년차를 맞는 러닝랩 사업은 그간 총 27개 학습모임, 214명이 참여했다. 작년에는 인공지능, 양자, 과학기술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술논문, 오픈세미나, 연구동향 보고서 등 총 52개의 결과물이 도출되어, 대내외로부터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올해는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학습모임을 지원하는 ‘전략주제’ 트랙의 모집 분야 및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KIRD 교육 수료자의 심화 학습 및 현업 적용 등을 단기간 지원하는 ‘후속학습’ 트랙이 신설된다.

2023년 러닝랩 사업 성과공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IRD 제공]

또한 과학문화 확산, 과학기술정책 제언 등 과학기술 전 분야를 아우르는 ‘공통이슈’ 트랙도 지속 운영된다.

학습모임의 구성원들이 자체적으로 수립한 학습계획에 따라 관심분야의 최신 지식과 정보를 적시에 습득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한 학습경험이 연구현장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태민 KIRD 원장은 “과기정통부에서 발표한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출연연 등 기관 간 칸막이를 걷어내어 국가 단위 R&D 임무를 협동 수행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며 “KIRD는 러닝랩 사업을 통해 전문지식과 융합능력에 기반한 과학기술인재의 협력·교류와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혁신적인 R&D 성과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KIRD는 접수된 학습모임의 학습주제, 활동계획, 예상성과 등을 심사하여 총 12개 내외의 학습모임, 약 10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학습모임에게는 최대 600만원의 활동비와 함께 체계적 학습활동을 위한 워크숍, 자문활동, 각종 교육 등을 지원한다. 더불어 우수성과 시상 및 홍보, 학습모임 간 교류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활동 종료 후에도 지속할 예정이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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