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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계 집단행동’…김동연 "중장기적 계획갖고 추진했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해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방문해 진료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 정부가 중장기적 계획을 갖고 추진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4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방문해 진료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도의료원 산하 수원·파주·이천 등 3개 공공병원에 파견된 전공의 8명 중 4명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사직했으며 나머지 4명도 이달 안에 사직서를 낼 예정이다. 수원병원의 경우 전공의 3명 중 2명이 사직했다.

수원병원의 의사 수는 29명, 파주병원 31명, 이천병원 29명 등으로 전공의의 현장 이탈로 당장 문제는 없지만 의료계 집단행동이 장기화할 경우 진료에 차질이 우려된다.

김 지사는 "굉장히 오랫동안 구조적인 문제였는데, (정부가) 단기적인 문제 해결보다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추진했어야 했는데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면서 도민 건강과 생명을 지킬 것이며, 필요한 것이 있으면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료원의 6개(수원·파주·이천·안성·의정부·파주) 공공병원이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계시니까 현실에 맞게끔 최대한 잘 대처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진료 연장이나 응급실 운영 등으로 고생하시는 현장 의료 관계자분께 도민을 대표해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6개 공공병원은 전날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상향됨에 따라 평일 외래진료 마감을 오후 5시 30분에서 오후 8시로 2시간 30분 연장했다.

또 집단행동 추이에 따라 주말과 휴일 진료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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