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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美, 러시아 전쟁능력 겨냥 500개 대상 제재할 것”
러시아에 물품 지원 돕는 제3국가 기업들도 겨냥
바이든 “나발니 죽음에 책임있는 푸틴, 제재할 것”
2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야말로네네츠의 교도소에서 급사한 알렉세이 나발니의 유족을 만나고 있다. [UPI]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된 500개 이상의 대상에 제재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가 오는 23일 발표할 예정인 대(對)러시아 제재가 “러시아, 러시아를 돕는 자들과 러시아의 전쟁 기계”를 겨냥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도 월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을 인용해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주년을 맞아 500개가 넘는 대상을 제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제재는 다른 국가들과 함께하는 것으로 러시아의 군산복합체뿐 아니라 러시아가 필요한 물품을 구하는 것을 돕는 제3국가의 기업들도 겨냥한다고 아데예모 부장관이 로이터에 설명했다.

이번 제재의 목적은 러시아가 무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물품을 확보하지 못하게 하고, 러시아가 경제를 지탱하고 무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속도를 늦추는 데 있다고 아데예모 부장관은 설명했다.

아데예모 부장관은 “내일 우리는 미국에서만 수백개의 제재를 발표하지만, 미국만 이런 행동을 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주에서 러시아 반정부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유족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우리는 내일(23일) 나발니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푸틴을 상대로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ira@heraldcorp.com
mokiy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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