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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료硏-원자력硏, 차세대원자로 소재기술 국산화 착수
한국재료연구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일 차세대원자로 소재 및 제조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정환(가운데 왼쪽) 한국재료연구원장과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업무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한국재료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과학기술정부출연연구기관이 차세대원자로 소재 기술 국산화를 위해 힘을 합친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한국재료연구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차세대원자로 소재 및 제조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원자력연은 1959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원자력 종합 연구기관이다. 지난 60여 년간, 중수로 및 경수로 핵연료 국산화, 한울 3, 4호기 등에 적용된 첫 국산 원자력 발전소인 한국표준형원전의 원자로 계통 설계,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자력 설계 및 건설 등 원자력 기술 자립과 원자력 기술 선진화를 앞장서 이끌어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상호 보유기술에 대한 협력체계 구축과 다양한 차세대원자로 소재 및 제조기술 등에 대한 국내기술을 확보해, 관련 산업발전과 해외시장 진출에 이바지하는 걸 목적으로 한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차세대원자로 소재 및 제조기술 분야 협력과 신규과제 기획 및 공동 참여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 로드맵에 기반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및 선진원자력시스템 상용화 등 관련 분야 연구개발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어서 큰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차세대원자로 소재 및 제조기술 분야의 기술 국산화는 물론, 신산업 창출 및 인력 개발 등 다양한 부분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주한규 원자력연 원장은 “원자력 재료는 고온 및 방사선 환경에서 건전성 입증이 필수적”이라며 “양 기관의 원자로 부품 소재와 제조기술 분야 연구 협력이 차세대원자로의 실물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환 재료연 원장은 “차세대원자로 소재 및 제조 분야는 원자력 분야 외에도 우주 분야 핵심 기술로 자리하는 등 국가의 미래 산업을 차지할 중요한 미래 먹거리”라며 “양 기관이 협력해 관련 연구는 물론 산업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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