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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카이스트서 과학강국 약속 “예산 확대, 신진연구자 전폭 지원”
2024년 학위수여식 참석
"과학강국 퀀텀점프" 약속
이에 앞서 미래 과학자 만나
"장학금 약속 지켜" 기쁨 표해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서 이광형 KAIST 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를 방문해 “과학강국으로의 퀀텀 점프를 위해 R&D 예산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신진연구자 성장을 전폭 지원하고, 세계 최고 연구자들과 협력과 교류를 해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카이스트에서 개최된 2024년 학위수여식 축사를 통해 “저와 정부는 여러분이 꿈을 실현하게 돕는 후원자가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카이스트가 설립(1971년)된 지 반세기 만에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 강국이 된 것을 언급했다. 카이스트가 키워낸 7만6000여 명의 과학기술 인재들이 1300여개의 기업을 창업해 각 현장에서 과학기술에 기반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카이스트의 역사는 그 자체로 대한민국 기적의 성취”라며 카이스트 졸업생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히 도전해라.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여러분의 손을 제가 잡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 “혁신적인 기술이 민간으로 이전되고 기술창업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선순환의 창업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첨단과학기술 인재 여러분들에게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694명, 석사 1564명, 박사 756명이 학위를 받아 총 3014명의 과학기술인재가 배출됐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젊은 과학자들을 초청해 이야기를 듣는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직접 2023년 대통령과학장학생,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들을 만나 축하인사를 건넸다. 또 윤 대통령은 “지금은 뛰어난 인재가 많고 과학기술이 발전한 나라들이 선진 강대국이 되는 시대”라고 언급하며, “미래 과학자들이 성장해서 신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과학 기술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서 지난 2022년 12월 행사에서 대통령과학장학금을 대학원생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언급하며 “올해 30억원의 예산을 책정해서 120명이 장학금을 받도록 해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더해 국가연구개발에 참여하는 전일제 이공계 대학원생이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2년에 이어서 올해도 신진 연구자의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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